
우테코에서의 2주 차가 순식간에 지나갔다.
연극도 끝났고, 본격적인 소프트 스킬 커리큘럼과 함께 레벨 1 미션이 시작되었다!
겨우 2주가 지났을 뿐이지만 벌써 얻어가는 것이 많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 행복한 요즘이다 😊
연극





모두 생각보다 너무 잘하셔서 깜짝 놀랐다 ;;
다들 왤케 진심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재밌었고 유쾌한 경험이었다!
(나도 대사 안 절고 나름 잘 마무리했다 ^^)

연극이 끝난 후에는 소프트 스킬 시간에 연극 회고도 진행했다.
각자 생각하는 본인의 강점과 약점, 아쉬웠던 점을 적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해보지 않은 활동이라 어색했지만, 나 자신에 대해 솔직해질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대화 습관에 적용하는 TDD
소프트 스킬 강의의 첫 시작은 '한 발짝 워크숍'이었다.
"<유연함의 힘>" 책을 읽고 본인의 소프트 스킬 강화 목표를 세워보는 것으로 시작했다.
최근 6개월간 가장 힘들었던 사건을 떠올려보고 그와 연관 지어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실행해 볼 실험계획을 세웠다.
나의 목표는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산만하게 의사를 전달하지 않고, 양해를 구한 뒤 명료하게 의도를 전달하는 것"이다.
나는 말이 너무 많고, 말과 행동이 생각을 앞서서 산만해질 때가 종종 있다.
그럴 때마다 "말을 아낄걸"이라는 후회를 남기지만, 별다른 대책 없이 넘어가다 보니 지금까지 개선이 안 되었던 것 같다.
이를 중점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세운 키워드 3개 구조화 실험을 계획했다.
1. 결론을 먼저 말한다.
2. 이유와 근거를 덧붙인다.
3. 기대효과를 설명화 거나 질문을 던진다.
핵심 의도 이외의 곁가지는 과감히 생략하고 말하는 연습이다. 마치 대화 습관에 TDD를 적용하는 느낌이다.
마침 2주 차 로또 미션 1단계를 페어프로그래밍으로 진행하게 되어, 의식적으로 내가 세운 실험 계획을 실천해 보았다.
실행력의 양면성(feat. 유월)
소프트 스킬 시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유월이었다.
나의 강점인 실행력은 때로 부족한 준비성으로 인해 멘털을 흔드는 약점이 되기도 한다.
나는 줄곧 철저한 준비성을 가진 사람을 동경해 왔고, 유월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유월이 마침 그런 사람이었는데 유월은 다음과 같은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유월은 오히려 준비성과 실패에 대한 리스크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고민을 안고 있었다.
유월과의 대화를 통해 깨달았다. 실행력이라는 장점에서 완벽한 준비성까지 바라는 것을 모순이다. 대신 실행 이후 마주할 리스크를 인정하는 단단한 멘탈을 길러야 한다. '성과 증명 마인드셋'이 아닌 '학습 마인드셋'으로의 유연한 전환이 필요한 시점 같다.
미션
페어프로그래밍을 통한 소프트 스킬적 성장
1주 차 "제미나이 캔버스로 웹앱 만들기" 미션은 너무 프롤로그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코드를 짜는 미션이 시작되었다.
사실 나는 프리코스 이전에 자바스크립트를 거의 써본 적이 없다.
그래서 페어프로그래밍으로 진행되는 미션을 내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라는 불안과 걱정이 앞섰다.
본의 아니게 페어에게 민폐만 끼칠까 봐 더욱 그런 감정이 컸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내 기준에선 미션을 너~무 잘 끝냈다고 생각한다.
페어와의 갈등도 없었고 프리코스 때 내가 짰던 코드에서 훨씬 개선된 모습이었다.
두 명이서 한 문제를 바라보니 더욱 효율적인 방법을 떠올리게 되고 좋은 방향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나와 내 페어였던 두부가 특히 신경 썼던 부분은 관심사 분리와 모듈화이었다.
"뷰가 도메인을 알게 해선 안된다" , "하나의 함수에는 하나의 기능만"
해당 부분을 신경 쓴 이유는 2단계에서 UI에 도메인 로직을 연결시킬 때
도메인 로직을 수정할 필요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결과적으로 지금 2단계 미션 제출까지 끝난 나는 도메인 로직을 건드리지 않았다.
소프트 스킬 강화 목표 실험에 대한 결과를 이어서 말하자면
나와 두부 둘 다 TDD가 처음이어서 선뜻 시작하기가 어려었다.
서로 잘 모르다 보니 각자 모르는 것들에 대해 선뜻 말하기 조심스러웠다.
그러다 얼추 가닥이 잡히고 본격적으로 페어프로그래밍을 시작했다.
페어프로그래밍 도중 방향을 정하거나 방식을 정해야 하는 순간에 뭐가 옳은지 확실치 않고 내 안에서 생각이 정리가 되질 않았다.
그래서 두서없이 말이 나오는 대로 막 뱉었던 것 같다.
TDD 대화 방식 역시 결론부터 막히면 스텝이 꼬였다. 이때 사고방식 자체를 잘게 쪼개기로 했다.
- "내가 전해야 할 의사/의도의 핵심이 뭐지?" "
- "이 핵심 의도를 상대가 이해하고 납득하려면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이런 식으로 전달하고 싶은 나의 큰 생각을 잘게 잘라 핵심부터 전달하니 훨씬 대화가 수월해졌다.
아직은 이런 사고 과정이 익숙지 않아서 버퍼링이 생기지만,
계속 의식하며 연습해서 설득력 강한, 명확한 의도전달을 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다.
기술적 도전과 깨달음
https://github.com/woowacourse/javascript-lotto/pull/449
[2단계 - 웹 기반 로또 게임] 찰리 미션 제출합니다. by yuncic · Pull Request #449 · woowacourse/javascript-lot
학습 목표 이번 미션을 통해 다음과 같은 학습 경험들을 쌓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UI와 도메인 영역을 분리할 수 있는 설계를 고민해보고, 목적에 맞게 객체와 함수를 활용 TDD 방식으로 개발하
github.com
가장 공들인 지점은 기존 도메인 로직을 수정하지 않고 UI를 연결하는 것이었다.
`WebApp` 컨트롤러를 새로 만들어 웹 동작의 흐름을 제어하도록 했고,
`WebView`에서 DOM 참조와 이벤트를 관리했다.
초기에는 DOM 조작과 이벤트 관리를 controller에서 했다.
하지만 수업을 듣고 난 후에 controller는 DOM을 몰라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수정했다.
"TDD 방식으로 접근했었다면 금방 깨달았을 텐데" 라며 TDD의 유용함을 체감했다.
결론적으로 도메인로직 수정 없이 웹 UI를 성공적으로 연결시켰다.
덕분에 비즈니스 로직과 UI의 독립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마무리
한 파일에 모든 기능을 때려 넣던 내가 이제는 객체지향과 설계를 고민한다.
동시에 내면의 약점을 제대로 마주하며 나만의 목표를 세우는 법을 배우고 있다.
"저는 누구보다 저를 잘 아는 사람이에요"라고 말한 리사처럼, 우테코 생활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한 탐구를 멈추지 않겠다.
개발 역량뿐만 아니라,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만큼은 그 누구보다 전문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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